내 첫 로드 입문은 작년 10월 피나렐로 라자! 로 시작되었다.
끊임없는 고민 끝에 결국 적당한 가격대에(그래도 비싸 ㅠㅠ) 타협하여 105부터 시작하자 하고 결정하였다.
정말 예쁜 자전거가 많은데 내가 자전거를 얼마나 즐길지가 불확실했던 시기여서 막무가내로 지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행히 아직까지 이 이상 급을 타본 적이 없고, 동호회 활동 같은 것도 하지않는 솔로라이더이기 때문에 기변의 뽐뿌는 오지 않았다.
다만 장비병은 어쩔 수 없다.
예전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탈때만해도 헬멧은 뭐가 예쁜 것인지.. 쫄쫄이는 대체 왜 입는 것이며 고글은 대체 왜 끼는건가 싶었는데 로드자전거를 타면서 부터 신세계가 펼쳐졌다.
일단 로드자전거를 인수(?)하고 첫 라이딩 1시간만에 빕숏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다. 몇일 뒤 하이브리드와 다른 속도감에 눈이 자극되고 충혈되어 고글 또한 필수품임을 깨달았다.
헬멧은 거기서 거기지 안전모 같은거 아냐? 했는데.. 한강을 달리며 오고가는 라이더들의 헬멧 트렌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린이의 로드라이딩 필수템>
1순위 헬멧
2순위 빕
3순위 고글
헬멧은 처음에 어디서 사야하는지 어느 브랜드가 예쁜지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안전을 위한 1순위템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집 근처에 있는 자전거샵(위클)에 가서 판매 상품들 중에서 써보고 샀다.
그렇게 구매한 나의 첫 헬멧!
[가부토 알원]
- 가격: 대략 ~200,000₩ 이하로 구입
- 장점: 헬멧과 고글을 한방에! 안경 끼는 경우 걸리적거림도 업이 고글 거치 가능
- 단점: 호불호갈리는 헬멧디자인
고글을 따로 사기에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한번에 해결하자! 라는 생각으로 샀다.
안경을 끼는 사람의 경우 고글에 도수클릿 끼우지 않고 그냥 안경끼고 헬멧의 고글(?)을 이용할 수 있기에 이 또한 장점이다. 다만 디자인에 호불호가 강할 듯 하다.
지금 보면 안예쁜데 당시는 괜찮아보였다. 그리고 종종 길에서 아저씨들께서 어디서 샀냐, 얼마냐 등 정보를 물어보신 거 보면 나름 괜찮아 보이는 듯도? (아저씨들의 관심이라는 것이 함정)
가부토 알원으로 6개월정도 잘 쓰고 다니다 차츰 헬멧 브랜드와 디자인에 눈을 떴다!
국민헬멧 카스크 프로톤
여자 자전거유투버 헬멧 스미스
귀여운데 바보같기도한 poc헬멧
인스타에서 핫한 hjc헬멧 - 특히 퓨리온
예쁘기로는 스미스가 제일 예쁜 듯 했다 (=예쁜 여자들이 많이 쓰는 듯 했다?)
그치만 길에서 어떤 남자분께서 쓰셨던 홍진 퓨리온에 이미 난 꽃혀있었고.. 그렇게 오토바이 헬멧 홍진을 알게되고 홍진의 또 다른 유명헬멧 아이벡스를 알게되어 결국 아이벡스를 지르게되었다^^
[아이벡스 2.0]
- 가격: 대략 300,000₩ 이하
- 장점: 예쁨^^
- 단점: 사이즈조절 - 벨브같은 휠을 돌려서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내부 똑딱이 패드로 미리 세팅 후 착용
퓨리온 vs. 아이벡스
무엇이 더 예쁜가요..? (답정너에요 아이벡스아이벡스!!)
고글은 비싸기 때문에 헬멧처럼 무작정 사지 않았다.
(물론 헬멧도 비싼데.. 1순위 필수템이니까!)
인스타며 블로그며 유툽까지 열심히 검색해보며 고민하였는데 100% 고글이 가장 유명세를 이루고 있었다.
알리발 100프로 고글과 별 차이가 없다는 글에도 혹하며 고민하다 실제 매장에서 시착해보고 나의 것은 아닌 것으로..
고글을 반드시 껴보고 사야한다!! 확실히 얼굴형에 따라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고글과 어울리지 않는 고글이 있다.
역시나 예쁜언니들이 많이 끼는 브랜드 스미스 고글도 고민하고 귀요미 poc고글, 알바옵틱스 등등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료카고글로 결정!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 알바옵틱스의 변색렌즈 고글이었다. 밤에는 어두우면 안되니까 변색렌즈로 사면 가성비가 좋을 거 같아서 고민이 되었는데.. 지난 헬멧 선택의 미스를 반복하지 않으리다 생각하며 + 밤에는 위험하니까 타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디자인이 더 끌리는 료카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야간용 렌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향후 자린이의 로드라이딩을 위한 지름템
예쁜 자전거의류들..
아직 사지 못한 가민..
그리고 현재 지름의 문턱에 있는 클릿슈즈..
클릿슈즈는 예전에 클릿슈즈로 산에서 낙하하여 하지마비가 된 사례를 접한 뒤로 무섭기도 하고.. 클릿 vs. 일반슈즈의 속도 비교 후기를 보아도 속도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 듯하여 아직까지도 지름을 미루어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마음 속 장바구니에는 담아두었다^^
아직 클릿의 세계는 몰라서.. 저의 블로그를 스쳐가는 분들 중 아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예쁜 클릿슈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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