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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보내는법

강원도여행 Day 3 - 강릉

by 짤랑2 2020. 5. 24.

헌화로 드라이브코스 바다부채길을 돌고 강릉으로 향했다.
버스가 왔던길을 거꾸로 타고 가는데 그 길이 정말 재미있는 와인딩코스이다.

 

저기 꺾인 길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
180도 돌아가는 구간이 특히 관건!
아쉽게 그 길이 그리 길지는 않다.

이렇게 강릉에 도착하니 점저를 먹을 시간이었다.
강릉은 장칼국수, 초당순두부, 카페가 유명한데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다 호텔 근처에 <동화가든>이라는 유명한 짬뽕순두부집이 있어서 여기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런데 ... 도착해보니 무시무시한 웨이팅에 브레이크타임까지 걸려서 뒷걸음질치고 중앙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장칼국수을 먹기로 했다.

이화국수

이화국수라는 곳으로 김밥과 장칼국수의 아름다운 조합을 가대하며 갔었는데 아쉽게 당시 김밥이 떨어져서 장칼국수만 먹었다.. ㅠㅠ 그런데 너무 배고픈 상태에 급하게 먹느라 남은 사진이 없네^^;; 배고프기도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예전에 강릉여행 왔을 때 장칼국수로 유명한 맛집을 갔었는데 그곳처럼 걸쭉한 맛은 아니고 좀 가벼웠으나 오히려 가벼운 느낌의 장칼국수가 우리 입엔 더 잘맞았다.
특히 가격이 4000₩으로 가성비가 너무나도 좋은 곳!

가볍게 장칼국수로 점저를 먹고 중앙시장 구경을 하다가 근처에 동네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갈비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대관령돼지갈비

굉장히 오래된 포스의 맛집느낌! 약간의 야외공간이 있고 트여져 있는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서 냄새가 덜 베고 개방감이 있어 시원하고 좋았다.

 

너무너무 맛있었던 양념갈비!
특출난 맛은 아니지만 왠만한 양념갈비 이상의 맛이었다.

세인트존스호텔

호텔은 세인트존스호텔이었는데, 당시 로비가 넘 예쁘게 꾸며져있었다. 룸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ㅠㅠ 너무 힘들었나보다.

동화가든

그리고 다음 날, 전날 못 갔던 <동화가든> 10시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근처 허균생가를 구경하고 오니 얼추 들어갈 수 있었다. 대략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 된 것이다.

 

그렇게 두 번 시도하여 드디어 영접한 짬뽕순두부와 모두부
아니 짬뽕순두부.. 메뉴자체가 사기 아닐까 맛이없을 수가 없지. 우리는 정말정말 맛있었는데 자극적인 음식을 안좋아한다면 동화가든보다는 초당순두부집으로 가시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강릉여행의 마지막 장소
명주배롱

 

너무 예쁘고 음료도 맛있었다^^

이렇게 강원도여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오니 오후 5시
강릉의 송화가루 잔뜩 묻은 차 세차를 맡기고 여행을 마무리하니 너무 행복:)

2박 3일 강원도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