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보내는법

강원도 여행 Day 1 - 속초 & 강릉

짤랑2 2020. 5. 21. 22:39

강원도 여행의 첫날!

속초 코스
진양횟집 - 카페 흰다정 - 아바이마을 - 옛날식당 - 속초해수욕장 - 중앙닭강정 - 씨크루즈호텔속초

1. 진양횟집
- 오징어순대와 물회로 유명

서울에서 오징어순대가 먹고싶을 땐 압구정 <청초수물회>에서 종종 배달시켜 먹었다. 속초에 왔으니 현지 오징어순대를 먹어봐야지! 하고 열심히 검색해 고른 곳이 진양횟집이다.
속초도 이미 청초수물회가 접수했는지 블로그에 많이 나왔는데.. 서울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하였다.
이바이마을에도 오징어순대집이 많으니 그 곳에서 먹어도 좋다. 다만 사람 많음주의!

2. 카페 흰다정
- 일본 스타일의 카페, 호지티라떼가 유명

 

녹차잎을 볶아서 우려 만든다는 호지차라떼이다. 말차라떼와 고민하다 낯선 것을 시도해보았다. 녹차/말차랑은 전혀 다른 맛이다. 구수한 맛이라 해야하나.. 약간 가루가 걸리는 게 색깔 때문인지 살짝 흙같은 느낌도 든다.
디저트는 주기적으로 바뀌는 듯 한데, 당시엔 커스타드크림? 빵 이 아래 깔리고 위에 과일토핑들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단순한 커스타드크림이 아닌 듯? 좀 더 특별한 크림맛이었다.

3. 아바이마을
속초가 오징어순대도 유명하지만 아바이순대도 함께 유명하다. 함경도식순대로 당면순대와 달리 찹쌀과 선지 시래기 등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는 순대다. 명태회무침과 함께 나와 곁들여 먹는게 특징적이다.
아바이마을은 순대를 중심으로하여 각종 먹거리가 밀집된 작은 골목(?) 같은 곳이었다. 기대했던 것 보다 굉장히 작아서 놀랐다. 15분이면 음식점들 구경 끝!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각종튀김들과 벌떡주!!! 가 메인 메뉴들이다.

4. 옛날식당
아침으로 이미 오징어순대를 진양횟집에서 먹었지만, 이바이순대 맛이 궁금해서 점심으로 또 순대를 ... 먹었다^^

 

지겨울까봐 홍게라면도 함께 주문!
정말 게맛은 하나도 안난다.. 그냥 비쥬얼로 먹는 홍게라면

이바이마을 옛날식당 앞

좁은 골목에 음식점들이 서로 마주보며 다닥다닥 붙어있다.
야외테이블들이 많이 있는데 좁은 골목에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녀서 복작거린다.

5. 속초해수욕장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이 있다. 인기가 많아서 줄 서서 사진을 찍는데 서로서로 뒷 사람들이 찍어주는 아름다운 상부상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6. 중앙닭강정
속초에 유명한 닭강정 만석닭강정 vs. 중앙닭강정
만석닭강정은 예전에 먹어본 적이 있어 중앙닭강정으로 선택! 중앙닭강정이 좀 더 단맛(?)이 강한거 같다. 둘다 똑같이 맛있음! 우리가 흔히 아는 닭강정들은 순살로 되어있는데 속초 닭강정들은 뼈있는 닭강정들도 판다. 안타깝게도 저녁에가서ㅠㅜ 남아있는 메뉴가 순살닭강정 뿐이었다..

중앙닭강정 메뉴판

 

어쩔 수 없이 순살로 주문!
닭강정줄은 굉장히 길었는데 바로바로 나와서 생각보다 줄이 빨리 빠진다. 대략 20분 정도 기다리고 살 수 있었다.

줄을 기다리며 이렇게 닭강정 반죽부터 튀기기 양념뭍혀 다시볶는(?) 과정까지 전공정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개봉한 닭강정*.*



7. 씨크루즈호텔속초
호텔 직원분들이 새로오셨는지.. 당시가 황금휴가시기여서 바빠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전부 실수가 많았다.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간 것도 아니고 2시간 가량 지난 시간이었는데 룸세팅이 안되있어서 삼십분 정도 대기를 해야했다.

삼십분대기의 보상으로 받은 조식

 

방은 나쁘지 않았다. 그냥 쏘쏘..
커텐을 열면 맞은편 호텔사람과 인사할 수 있음주의

 

이렇게 강원도 첫 날 일정 끝!